백준호 목사님께
주안에서 평안하신지요! 아쉬웠던 2019년도 지나가고 새로운 2020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새해에도 백목사님 가정에 주님의 은혜가 항상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지난 12월에 올해 마지막으로 실시된 선교훈련도 기도해주시는 덕분에 은혜 가운데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선교훈련에 참여한 훈련생들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되어 있었고, 중국의 남방 출신과 북방 출신 그리고 홍콩 국적의 훈련생도 있었지만 본 훈련의 목적이 다양한 문화 환경에 대한 적응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훈련에 적합한 환경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5년전 본 선교훈련을 마치고 중국 상해에서 전임 사역자로 일하던 챠오 샤오양 형제와 친진진 자매가 이곳에 온지도 이제 1년이 지났습니다. 이들 부부는 이곳 신학교 목회학 석사과정에 재학하면서 토요일과 주일에는 현지 교회를 섬기고 있고 저희가 실시하는 선교훈련이 있을 때는 숙식을 함께 하면서 동역하고 있습니다. 이들 가정에 이미 두 딸이 있는데 얼마전에 하나님께서 이 가정에 세 번째 생명을 잉태케 하셨습니다.
2020년 선교훈련은 기본적으로 3회 실시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여름 겨울 방학을 이용하여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단기 훈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참가 대상을 중국 지원자에서 말레이시아 화교 교회까지 확대하려고 합니다. 또한 선교훈련의 내용과 질을 높이기 위한 커리큘럼 개발을 통해 더 다양하고 시대에 부응하는 훈련 프로그램이 되도록 힘쓰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곳의 미얀마 난민학교와 긴밀한 협력 관계 지속하며 가르치는 사역으로 돕는 일을 계속하며, 아이들을 더 효과적으로 가르치기 위해 교수 학습 방법에 더 깊은 연구를 해 나가려고 합니다. 또한 성경공부를 통한 현지인 제자양육에도 힘을 기울이며, 동역자 샤오양 형제 가정과 함께 캠퍼스를 방문하여 이곳 대학생들을 만나 대화하고 복음을 전할 뿐 아니라, 복음에 마음이 열려있는 사람들을 일대일 양육교재와 연결시켜 그들을 양육하고 주님의 제자로 키워가려고 합니다.
올해 2020년은 저희 부부가 선교사로 파송을 받은지 만 20년이 되는 해입니다. 중국에서 7년 6개월을 지냈고, 말레이시아로 와서 만 12년째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하나님의 은혜와 백준호 목사님 그리고 사모님의 기도와 후원으로 오늘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주님이 주신 복음전파의 사명을 완수하는 일에 앞장설 수 있도록 계속적인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항상 주안에서 승리하시며 다가오는 설 명절도 기쁨으로 맞으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월 20일 말레이시아에서 이신득 송미향 선교사 드림
2020년 기도제목
어떤 환경에서도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삶을 살며 성령 충만하게 하소서.
계획하고 있는 2020년 사역을 주의 능력으로 잘 감당하고 풍성한 복음의 결실을 맺게 하소서. 사역이 확장되고 견고해지게 하시며 필요한 재정과 도움의 손길을 만나게 하소서.
저희 부부의 건강을 지켜 주시고, 질병으로 인해 사역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시며, 건강을 잘 관리할 수 있는 지혜와 힘을 주소서.
매일 드리는 가정 예배를 통해 영적 힘을 얻고, 우리의 기도를 필요로 하는 자들을 위해 중보하는 귀한 시간이 되게 하소서.
결혼한 한나의 가정에 성령이 주인 되어 주시고, 새 생명을 허락하여 주소서.
아들 한결이가 1월 6일에 기술 행정병으로 군입대를 하였는데. 주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을 체험케 하소서. 그리고 어려운 시기에 인내함으로 주님을 더 깊이 만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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