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사역 소식 및 기도편지-한베 우정의 마을 방문

제가 사는 껀터시의 '꺼도 구'에는 가난한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한국으로 시집가는 처녀들과 결혼 실패후 귀국해서 사는 귀환여성과 불법체류 한국 아동도 많은 마을 입니다.

'꺼도'에는 '한베 우정의 마을'이 있습니다.
작년(2018년) 가을 한국 대구의 기독교 장로교단이 베트남 '아세프'에 연결하여 21채의 집을 지어 주어서 그동안 집이 없었던 사람들이 이주해서 살고 있습니다.

올해는 추석을 맞이하여 껀터에 사는 몇 몇 지인이 의기투합하여 의미있는 일을 했습니다.
각자 돈을 모아 생활비와 쌀, 식료품을 가지고 방문 했습니다.
이런 일은 정부의 허락이 반드시 있어야 하기에 '껀터 우정연합(can tho city union of friendship organization)'이라는 베트남인들의 기관의 도움과 인민위원회의 허락으로 방문하였습니다.
선물과 돈을 집집마다 일일이 전달하고 우정연합 부회장(LE THUY NGOC LAN)과 대화를 했습니다.
지금 이지역의 상황은,
-한 가정의 한달 생활비는 약 한화로 5만원.
-아직 정부의 기증된 땅에 30채의 집이 더 지어질 수 있는데 후원자가 없어 집을 짓지 못하는 상황.
-집없는 극빈자는 너무 많음
-앞으로 저에게 적극 협조 할테니 한국교회 사랑의 손 길을 기다린다.
입니다.

이 지역은 베트남사람, 크메르 족, 한국 시집 갔다가 귀환한 여성과 그들의 한국 국적 아동 등이 많은 지역이라 저의 사역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기도 부탁을 드립니다.
-21가정에 복음이 전달 되도록.
-이들과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이 지역 전체에도 복음이 전해 지도록.
-이들에게 나와 한국 교회가 선한 사마리아인의 역할을 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