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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이신득 선교사님 4월 편지 김동우 2018-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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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호 목사님께

            2018년 4월 8일   이신득 송미향 선교사 드림
   2018년의 4월 아름다운 부활의 달을 맞이하여 백준호 목사님과 일심교회 성도님들께 주님의 부활 소식과 함께 선교지의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쁩니다. 우리 주님의 부활 소식을 선교지에서 힘차게 외쳐 봅니다. 우리 주님 부활하셨습니다!

쿠알라룸푸르 전 지역 단수!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계속 흘러 넘치고
   지난 3월 초에 시작하여 4주간 계속된 선교 훈련은 주님의 은혜로 잘 마쳤습니다. 훈련 초기에 있었던 단수 사태는 우리의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가져왔습니다. 수돗물 속에서 발견된 세균으로 인해 이틀 예정으로 시내 전 지역에 단수를 공지하였으나 실제로는 일주간 계속되면서, 시내의 모든 슈퍼마켙의 생수가 동이 나고 식당들도 문을 닫거나 일회용 그릇을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태 가운데 하나님은 신기하게도 우리 아파트에는 물이 계속 나오게 하셔서 강의와 취사는 우리 집에서 하고, 잠만 훈련 센타로 가서 해결하였습니다. 단수로 인해 물의 소중함을 깨달았고, 훈련 중 발생하는 다른 어려움들은 은혜로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소아마비로 인한 하반신 장애를 가진 부부와의 동행은
   이번 훈련에 장애를 가진 30대 부부가 참석했는데, 그들의 삶과 소명이 특별했고, 주님을 향한 그들의 사랑이 놀라왔고, 그들의 삶에 나타난 주님의 능력이 기적과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배려하는 다른 훈련생들의 섬김도 감동이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그들의 속도에 맞추어 “천천히 느리게” 움직였는데, 선교 유적지를 탐방할 때도 캠퍼스 전도를 나갈 때도 그 분들을 위한 배려는 계속 되었습니다.

비즈니스 선교 과목을 처음 개설하다
   또한 이번 훈련에는 “직업을 통한 선교”(Business As Mission)를 강의 과목으로 개설하였습니다. 중국 서부 지역에서 커피숍을 운영하면서 사역하던 K선교사님이 이틀간 비즈니스 선교의 이론을 강의하며 실제로 드립커피를 내리는 기술을 전수했습니다. 이 과목이 앞으로의 선교의 동향에 부합하고, 회교권 국가에 적용될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라 생각되어 선택했는데 반응이 좋았습니다. 커피숍이 전도의 접촉점, 전도의 기지가 될 수 있다는 선교 방법론에 동의하며 훈련생들이 앞으로의 자신의 선교 계획에 적용, 구상해 보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날 배운 선교 과목을 주제로 뜨거웠던 저녁 토론
   훈련생들은 시험을 치는 대신에 매일 배운 내용을 요약하고 느낀 점과 중국 교회 상황 특히 선교에 적용할 수 있는 점을 생각하여 쓰고 발표합니다. 말 그대로 배운 내용을 내면화하는 과정이지요. 뜨거운 토론으로 저녁마다 11시 취침 시간을 넘기기가 일쑤입니다. 다음날 새벽 기도를 걱정하면서도 그들의 선교에 관한 토론은 계속됩니다. 토론에서 얻는 배움은 강의를 들을 때만큼이나 많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토론 속에서 중국 교회의 문제와 개선책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렇게 한 달간 같이 생활을 한 그들은 선교 공동체가 되어 중국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교회 내에서, 그리고 주위의 사람들에게 선교의 불을 붙이는 불씨가 됩니다. 그리고 여건이 허락되고 후원자들이 확보되면 해외 선교사로 나갑니다.  저희는 중국 교회가 주도적으로 선교하는 그 날을 꿈꾸며 이 선교 훈련을 계속해 나가려고 합니다. 더 많은 선교사들이 파송 받고 선교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으로 더 높은 비젼을 향해
   선교 훈련의 성패는 프로그램과 지도자의 리더쉽에 달려 있고 성령님의 은혜, 감동이 핵심이라고 봅니다. 이번 훈련을 전체적으로 평가할 때 비록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이 세 가지가 잘 조화되었던 훈련이었다고 자부하며 감사와 영광을 주님께 드립니다. 새로운 과목을 시도하고 프로그램을 적용할 때마다 주님께서 부어 주시는 은혜가 있습니다. 물론 대상이 달라 각 훈련마다 다르게 운영하는 묘미를 발휘해야 합니다.
   저희들은 이 선교 훈련분야에서는 전문성과 권위를 가진 단체가 되고 싶은 목표가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그리고 쿠알라룸푸르에서 그리고 우리만이 할 수 있는 노하우를 개발하길 원합니다. 그리고 더 많은 선교사가 배출되어 주님의 나라 확장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우리의 다음 단계의 목표이며 걸어가야 하고 달려 가야할 목표입니다.
  
선교 훈련의 결실이 말레이시아로
   우리 훈련 센타에서 훈련 받은 Y형제의 부부가 말레이시아로 선교사로 나올 예정입니다. 이들은 상해에서 전임 사역자로 일했는데 내년에 말레이시아 선교사로 오려고 기도 중입니다. 한 가정의 선교사를 만들어 내는 일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또 다른 선교사의 출현을 기대하며 또한 중국 각지에 흩어져 사역하고 있는 졸업한 훈련생들을 격려하고, 그들이 선교의 길에 들어서도록 독려하려고 합니다. 우리의 도전으로 더 많은 이들이 선교사로 헌신하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합니다.


미래의 선교사들을 바라보며
   이곳 선교훈련에 참여하는 훈련생들이 모두 미래의 선교사들입니다. 중국이 세계 선교를 주도할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중국내 잠재되어 있는 젊은 선교의 꿈나무들을 더 많이 만나고 훈련해서 주님의 나라 확장을 위해 일하도록 격려하는 이 사역에 지금까지 동참해 오신 백준호 목사님과 일심교회 성도님들께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선교 훈련 사역 위에 더 많은 열매가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합니다.

   항상 주 안에서 강건하시고 평안하시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4월 8일   이신득 송미향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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